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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QE’ 부동산 버블 양산 경고

기사입력 : 2015년09월18일 04:51

최종수정 : 2015년09월18일 05:02

2Q 주식-채권보다 부동산 투자 수익률 높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가 부동산 버블을 양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실제로 월 600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단행한 이후 부동산 시장의 수익률이 주식과 채권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수익률을 겨냥한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른바 주변국 부동산 가격이 크게 들썩이고 있어 버블 경고가 고개를 들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출처=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부동산 중개 및 리서치 업체 나이트 프랑크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1년 사이 스페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무려 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의 부동산 거래 역시 각각 99%와 2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트 프랑크는 2015년 유럽 부동산 시장의 거래 규모가 총 20% 증가하는 한편 금액 기준으로 2300억유로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 자금이 몰려들면서 가격을 밀어올린 결과 부동산 시장은 주식과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MSCI에 따르면 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임대 수입 및 자본 차익을 포함한 총 수익률이 지난 2분기 4.45%를 기록해 6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 스톡스 유럽 600 지수와 유럽 투자등급 채권이 각각 2.5%와 2.8%의 손실을 낸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쇄도하는 가운데 과열과 버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ECB의 자산 매입이 부동산 가격을 지나치게 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다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는 유로존 주변국 부동산 시장이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투자 리스크가 가장 높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스탠다드 라이프의 앤 브린 부동산 리서치 및 전략 헤드는 “유로존 주변국 부동산 시장은 고리스크 자산에 해당한다”며 “유럽이 전세계로부터 투자 자금을 강하게 흡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은 리스크 요인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이트 프랑크의 앤드류 심 유럽 자본시장 헤드 역시 “유럽의 부동산 거래 규모가 미국 금융위기 직전인2007년 기록한 정점에 근접하고 있다”며 “미국을 필두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격을 띄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 시작할 때 자금이 한꺼번에 썰물을 이루면서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간의 팀 리키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임대 수요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몰려들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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