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해 중순 반토막난 이후 회복하지 못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부문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가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주요 에너지 업체들이 저유가를 이유로 미루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의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이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밑돌아 업계 채산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예년 연평균 50~60건이던 신규 에너지 프로젝트는 올해 대여섯건으로 줄었으며 내년 역시 10~11건에 그칠 전망이다. 신규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도 20~3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감속에 따른 수요둔화와 산유국간 증산 경쟁이 심화되며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은 까닭이다.
우드맥킨지는 "미국 셰일업계가 최적의 생산기법으로 생산성 있는 유정에 투자를 집중했다"며 "유연한 투자와 저가 경쟁여력 등 주요 산유국이 취약한 부분에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원유 선물시장의 큰 손인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란의 원유시장 재진입이 예상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셰일업계에는 저렴한 자금이 넘쳐 흐르고 있다"며 "감산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국제유가의 20달러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와 달리 OPEC은 국제유가가 오는 2020년까지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할 것이란 시나리오를 세웠다.
장기화된 저유가 기조에 미국과 캐나다의 원유 생산량이 27년래 최대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OPEC은 올해 유가를 55달러로 전망했으며 2020년까지 매년 유가가 5달러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드 맥킨지 역시 오는 2017년 국제유가가 급격한 상승흐름으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생산비용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10월 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달러, 4.5% 상승한 46.6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 감소로 원유 공급과잉 해소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10월 물 서부텍사스산원유 추이 <출처=마켓워치>[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2026-06-08 12:05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2026-06-08 10:2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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