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타결을 위해 벌였던 교설이 최종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23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합의안에 이르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교섭이 결렬되자 내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분파업 첫 날인 23일에는 4시간, 24일과 25일에는 6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현대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4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통상임금 확대안을 두고 견해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그러나 주간연속 2ㅈ교대 1조와 2조의 8시간+9시간 근무제도를 내년 1월부터 8시간+8시간 근무로 바꾸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사측이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350%+300만원 지급안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노조는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해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