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GAM] '절대수익 추구한다더니'..롱숏펀드 절반넘게 손실

기사입력 : 2015년09월23일 14:24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14:34

롱숏펀드, 최근3개월 수익률 -1.32%...코스피(-2.87%)보다는 양호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하락장에서 롱숏펀드 절반 이상이 손실을 냈다. 주가 방향성과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한다는 운용 전략이 무색하게 하락장 방어에 실패했다.

롱숏펀드는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을 매수(롱)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매도(숏)하는 운용 전략을 추구한다.

◆ 롱숏펀드, 3개월 평균 -1.32% 수익률

23일 펀드평가사(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 롱숏펀드(공모형)의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16개중 10개가 손실을 보인 것.

이들은 평균 -1.3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폭(-2.87%)보다 양호했지만, 평균 0.32%의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보다는 부진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다이나믹코리아50자[주혼] A'의 수익률은 -3.83%였다. 하이자산운용의 '코리아롱숏[채혼] Class CF'도 -3.11%로 나타났다.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펀드는 주식편입비중이 50%이상인 주식혼합형펀드이다. 숏전략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30% 수준으로 낮춰 채권혼합형펀드 수준의 위험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를 운용중인 김진성 대체투자(AI)본부장은 "최근 하락장에서 현금 비중을 조절하거나 적극적으로 자산 배분을 했다면  단기적인 성과 면에서는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상향식 투자를 중시하는 운용철학상 적극적인 자산배분보다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초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롱포트폴리오 성과에 기여했던 필수소비재 업종의 주가가 최근 하락한 점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7월말 현재 롱과 숏 포지션은 각각 70%, 49%이었다. 매수(롱) 업종은 경기소비재가 16.72%로 가장 높았다. IT, 산업재, 금융, 필수소비재 순이었다. 편입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아이마켓코리아, 네이버 등이었다.

차입(숏) 포지션이 컸던 업종은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IT, 소재, 의료순이었다. 차입종목은 KT&G, LG디스플레이, CJ헬로비전, 농심, 롯데하이마트 순이었다.

김 본부장은 "현재 롱 포지션이 전체 60%수준으로 한달 전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췄다"며 "앞으로 낙폭과대주 및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편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코리아롱숏펀드는 주식의 펀더멘탈을 고려해 롱, 숏(선물 포함)하는 운용전략을 활용한다. 7월 기준 코라오홀딩스, 컴투스, 삼양사, CJ제일제당 등에 투자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김연수 운용리서치팀장은 "최근 코스닥종목이 단기 급락하며 펀드도 영향을 받았다"며 "기관이 하락장에서 중소형 종목을 전반적으로 한꺼번에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상향식 전략을 주로 활용하는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수출주는 환율 효과로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 관련주는 아직 실적 전망치에 원유가격 하락이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며 "롱숏기회를 활용해 추가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도록 운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KDB자산운용의 '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자[주식] A', 마이다스자산운용의 '거북이90자'의 수익률도 -2.32%, -1.86%로 나타났다.


◆ 미래에셋 '스마트롱숏시리즈' 양호한 성과

반면 일부 펀드는 손실구간에서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롱숏70자 1(주식)종류'의 수익률이 2.25%로 가장 양호했고,'스마트롱숏50자 1(주혼)종류A'도 1.37%로 그 뒤를 이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장대트리플플러스 1[채혼]A'은 0.96%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의 롱숏펀드 시리즈 스마트롱숏30, 50, 70펀드는 트러스톤에서 다이나믹롱숏펀드를 운용하던 김주형 상무가 이직해 선보인 펀드다.

스마트롱숏70펀드는 7월 기준 포트폴리오 내 롱과 숏 포지션이 약 90%, 9% 수준이었다. 비생필품, IT, 금융, 소재, 일반산업재 순으로 롱 전략을 활용했다. 숏 포지션을 취한 업종은 비생필품, 소재, 금융, 에너지 순이었다. 당시 삼성전자, 에스에프에이, 한섬, 에스엠, 네이버 등에 롱 전략을 취했고, 한샘은 숏 전략을 취했다.

김주형 LS운용본부 상무는 "미디어 컨텐츠, 엔터 레저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환율로 단기 하락이 컸던 수출주들을 좋게 보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호재가 다 반영됐다고 판단한 종목들은 숏을 취한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연간 6~8%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운용 목표"라며 "시장이 하락하거나 오르거나 이 롱숏펀드는 꾸준한 성과를 내며 제 갈길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 특성상 단기보다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햇다.

문수현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솔루션부 과장은 "롱숏펀드를 고를 때 꾸준히 성과가 잘 나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월별 단위로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잘 나오는 펀드를 투자에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