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HMC투자증권은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면세 채널이 성장성을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7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메르스 여파로 판매채널별로 전반적인 저성장에 대한 우려감은 이미 반영됐다"며 "9월 회복추세를 통해 바닥을 다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8%, 14.7% 증가한 1조1245억원, 16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면세 채널이 9월 턴어라운드하며 회복추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시장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주력 프레스티지 제품군에 대한 소비가 견조하다"며 "해외·수출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4% 증가한 2828억원, 영업이익은 53.6% 늘어난 32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회복에 따른 면세점 채널 성장성 재확보 및 브랜드 라인업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라"며 "이익 확대 가시성으로 업종 내 프리미엄 확대 구간에 재진입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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