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면세점 대전…신동빈·최태원·정용진·박용만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성 vs 수성 진검승부…"공방전 치열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시내 면세점 특허를 쟁취하기 위한 재계의 치열한 공방전이 다시 한번 벌어진다.

면세점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신규특허 취득이었지만 이번에 재개되는 특허권 전쟁은 기존 면세점 업체의 특허권 만료에 따라 벌어지는 대결인 만큼 재계 오너들 간 사활을 건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면세점 대전에서 가장 '패배를 생각하고 싶지 않은' 오너는 바로 신동빈 회장이다. 롯데면세점의 수성여부에 따라 향후 이어질 롯데호텔의 상장을 비롯한 그룹 개혁작업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최근 형제 간 경영권 분쟁 이후 신 회장이 스스로 발표한 롯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핵심은 호텔롯데의 상장이다. 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나야 일본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고, 여기서 마련한 자금은 순환출자 해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롯데호텔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롯데면세점이 재허가를 받지 못하면 상장 역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여태까지 순환출자 해소에 나서지 않다가 올해 연말까지 80%를 해소하겠다고 나선 것 자체가 면세점 재특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그 정도로 면세점 수성에 대한 신 회장의 마음이 간절하다는 반증으로 읽힌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번 신규 특허권 쟁취는 실패했지만 SK네트웍스의 워커힐호텔점 사수만큼은 꼭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SK네트웍스 측에서는 최 회장이 면세점 사업까지 챙기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복절 특사 이후 광폭행보를 벌이고 있는 최 회장의 존재가 큰 힘이 되지 않겠냐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SK측은 중국인 관광객에 가장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워커힐에는 1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호텔과 카지노가 연계돼 있다는 차별성과 23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미 상반기 신규 특허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신규특허 신청 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도 하나씩 점검하고 보완했다.

정 부회장은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만큼 유통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면세점까지 거머쥘 경우 명실상부한 유통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다만 재도전에서도 실패할 경우 리더십에 일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신세계그룹은 특허기간이 만료되는 워커힐과 롯데 소공점·월드점 3곳 모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내면세점 후보지역으로는 신세계 서울 본점 신관을 활용키로 했다. 신세계 서울시내면세점은 본점 신관 5개층(연면적 1만818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용만 두산 회장의 도전은 최근 주춤한 중공업과 의류매장의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회장은 지난 1996년 두산그룹을 수출 중심의 중공업 회사로 전환해 키워왔지만 최근 시장상황이 좋지 않다. 또 두산타워에 입주한 의류 매장들도 마찬가지다.

박 회장은 새로운 활로로 면세점을 낙점했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에 총면적 1만7000㎡ 규모의 '두타면세점'을 꾸릴 계획인데, 동대문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교통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지난 신규특허 당시에도 유력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두산측은 2년 이후 매출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또한 관광·쇼핑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발전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이번 입찰에서 기존 업체들과 도전하는 업체들 간 공방전이 치열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은 롯데면세점의 명동 본점, 잠실 롯데월드점과 SK네트웍스의 워커힐호텔점, 신세계그룹의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점의 특허권 만료 기간이 됨에 따라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