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가 내년 2개 회사로 분사하기로 했다.
알코아는 28일(현지시각) 내년 알루미늄 생산 사업부(업스트림)와 부가가치 사업부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알코아라는 사명을 그대로 이어받는 업스트림 회사는 보크사이트(알루미늄 원광) 채굴과 알루미나 정제, 알루미늄 생산을 담당한다. 이 사업부의 매출은 지난 6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 1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45억 달러의 매출을 낸 부가가치 사업부는 솔루션과 운송·건설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코아는 제트엔진이나 산업 가스 터빈 등에서의 강점을 통해 항공산업 분야에서 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가가치 사업부는 자동차 매출과 알루미늄 강화 자동차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알코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부가가치 사업부를 맡아 이끌게 되며 초기 업스트림 사업부의 회장직도 겸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43%가량 하락한 알코아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63% 뛴 9.49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