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1일 “9월말 자기자본비율(BIS)이 1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수출입은행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수은의 6월말 BIS비율은 10.01%로 국내 18개 은행 중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 행장은 “경제사정이 어려워 여신 팽창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나 자본금은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은이 본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선 자본금을 충원해야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행장은 “BIS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부실여신이 늘어나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면서도 “최근 몇 년간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중요한 소임을 맡으면서 부실여신이 늘었으나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