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TPP타결] 베트남 진출 의류 '수혜'..한세실업·영원무역 '급등'

기사입력 : 2015년10월06일 10:35

최종수정 : 2015년10월06일 10:39

가격경쟁력 우려 현대차 주가 '급락'.."조정 길지는 않을 듯"

[뉴스핌=김양섭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TPP)이 타결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의류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자동차 등 일본 기업들과 경합 관계에 있는 업체들은 일정부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충남방적은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기록했다. 8% 상승세로 출발, 9시 23분부터 상한가에 돌입했다. 이밖에 일산방직,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등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일본·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TPP 협상이 타결되면서 원산지 규정이 TPP 세부 사항으로 채택될 경우 베트남지역에 생산 설비를 보유한 방직·방적 업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TPP는 참여하는 12개국 간 관세 철폐를 골자로 하는 다자간 무역 협정이다.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중이거나 생산을 준비중인 곳은 대표적으로 SG충남방적, 일신방직, 한세실업, 영원무역, 화승인더 등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철폐로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바이어 선호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베트남의 대미 의류 수출액은 3억8000만달러로 시장점유율은 10%,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수혜주로 한세실업, 영원무역을 꼽았다. 한세실업의 경우 베트남 생산비중이 60%에 달해 수혜가 가장 크며 영원무역도 베트남 생산비중이 17%로 나타났다.

타격이 우려되는 자동차 관련주들의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소폭 하락세를 출발,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외에도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주옥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TPP참여 국가의 경제규모는 세계 전체의 약 40%에 이른다"며 "일본과 경합관계가 높은 산업은 가격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해 석유및 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등 업종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타격의 강도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김진우 한국투자증원 연구원은 "김 연구원은 "TPP가 발효되면 일본에서 조달하는 부품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0%로 철폐되기 때문에 미국 내 공장을 가진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다"면서도 "TPP 발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한국 업체들은 내년부터 미국 내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자동차 부문 관세율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지만, 이번 TPP 협상 타결로 일본도 관세율에서 비슷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관세 혜택 우위에서 동등 입장이 된 것일 뿐 불리한 입장에 처한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