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홍균 롯데면세점 사장 “경쟁 상대 없다” 강한 자신감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3:11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13:11

시내면세점 특허권 획득 강한 자신감…“우리 경쟁자는 세계”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면세점이 시내면세점 특허권 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투자한 인프라와 경쟁력으로 인해 신규 사업자들은 더 이상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는 포부다.

이홍균 호텔롯데 롯데면세점부문 사장은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서 열린 ‘비전 2020, 상생 2020’ 기자간담회서 “이번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에서 우리는 특별히 경쟁사로 생각각하는 상대가 없다”며 “우리는 세계적인 사업자들과 경쟁하고 있고 그런 자신이 경쟁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롯데면세점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3위의 세계면세점 사업자와 경쟁하고 있다”며 “35년 수많은 투자 통해 이 자리 왔다. 새로 진입하겠다는 업체가 사업기간 5년, 10년 노력한다고 이런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같은 자신감은 사실상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의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비전2020상생2020`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현재 롯데면세점은 특허권이 만료되는 잠실점, 롯데월드타워점 등 두 곳을 지켜야한다. 현재 두산과 신세계, SK네트웍스가 각각 롯데면세점의 특허권에 대해 입찰을 신청해 롯데면세점으로서는 이들을 상회하는 심사점수를 획득해야 하는 상황. 만약 특허권 재획득에 실패한다면 해당 사업장을 잃을 위기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최근 롯데면세점 특허권에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에 대해 “두산은 지금은 중공업으로 진출했지만 오래전에 소비재 있던 경험이 장점이고 신세계는 면세점 경험 일천하지만 유통 해온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SK네트웍스도 면세업계 오랫동안 해온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롯데면세점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면세점 사업자와 경쟁하는 기업으로 35년 수많은 투자 통해 이 자리 왔다”며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탈락된다면 종업원, 입점업체, 국가 관광산업에 부정적 영향이 끼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불거진 독과점 논란에 대해서도 소신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면세점을 수출업이라고 봐줘야한다. 매출 80%가 외국인 관광객이고 그들에게 매출 발생하고 있다”며 “또 지난 7월 새 특허권을 부여받은 대기업 두 개, 중소기업 하나가 금년 연말 영업 시작하게 되면 여러분이 걱정하는 독점 문제 자동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또 “면세점의 경쟁을 완화시킨다고 새로운 사업자 영입하는 것은 환영한다”며 “하지만 기존 업체를 영업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는 부정적 생각 있다. 신동빈 회장께서도 말했지만 우리는 35년간 면세업계 쉴 틈 없이 달려와 경쟁력을 확보했고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특허수수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다른 특허사업하고 비교해 특허 수수료가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카지노, 경마 등은 약 10% 지불하고 영업하는 걸로 안다”며 “하지만 수수료 지불하면서도 20~30% 영업이익 내는 업종과 면세점 비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매출 0.05%의 수수료를 내고도 면세점 업계 평균 영업익은 4~5%로 백화점이랑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낮다”며 “면세사업이 많지 않은 이익을 내는 걸 감안해서 관계하시는 분들께서 면세점 경쟁력 잃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