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글로벌투자자 왜 '위안화 상승'에 베팅하나 했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DR편입 기대감에 위안화 투자 수요 급팽창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5시 4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국경절 연휴 이후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2일 중국과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1% 넘게 내렸다(위안화가치 상승). 13일 중국외환거래센터가 고시한 달러/위안화 환율은 6.3231위안으로 전날보다 0.0175가 낮아져 9일 연속 가치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11일 인민은행의 환율개혁과 위안화 평가절하, 중국 증시 침체, 경제지표 악화 그리고 핫머니의 중국 이탈 가속 등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 전망이 짙어졌던 9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말 기준 위안화 가치는 위안화 환율개혁이 단행된 8월 11일에 비해  4.4%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월가를 비롯한 서방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위안화 가치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최근 위안화 가치의  상승 반전에는 연말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다.  SDR 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투기세력의 위안화 절상 '베팅' 성향이 강해지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역내외에서 동시에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환율 하락)는 분석이다.

위안화 가치상승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자 역내외 시장의 환율역전 현상도 점차 소멸됐다. 8월 초 이후 위안화 가치의 지속적 하락이 예상되면서, 역외 시장 위안화(CNH)의 가치가 중국 내에서 거래되는 위안화(CNY)를 밑도는 추세가 한동안 지속됐다.  위안화 가치 하락 우려에 역외 시장에서 가치가 한때 급락하게 된 것. 그러나 최근 역외 위안화 가치가 다시 역내 위안하 가치를 다시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됐다.

역내외 위안화 가치 편차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한때 최대 10%(1000bp)까지 벌어졌던 역내외 환율차이는 12일 기준 0.2% 수준으로 좁혀졌다.

홍콩 소재 은행의 한 외환 거래 담당자는 "얼마전까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점치고 투자했던 외자의 손절매 증가와 위안화 SDR 편입에 베팅하는 투기수요 증가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DR 편입 등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중국 정부가 환율정책 개선과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위안화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미국 금리 인상 대비, 위안화 간접 투자 선호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상 단행은 위안화 가치 상승세의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미국 달러 가치 상승이 기타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위안화 가치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세력은 위안화 통화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 간접 투자를 통한 위안화 자산 확보를 선호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당수 투기세력은 역외 시장에서 위안환에 직접 투자하기 보다 중국 내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간접 투자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헤지펀드 관계자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정부의 엄격한 위안화 자본관리 항목이어서, 만일 위안화 가치가 예상대로 오르지 않았을 경우 중국 시장을 적시에 떠나기가 힘든 단점이 있다. 반면 간접투자는 외자가 원하는 시기에 투자금을 털고 중국을 떠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간접 투자를 통해 중국 내 위안화 자산에 투자, 가치상승을 기다리는 한편 홍콩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위안화 풋옵션 매수로 만일의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위안화 풋옵션은 일정 시점에서 위안화 가치가 내려가면 투자자가 이익을 보는 것으로, 위안화 상승을 기대하고 투자한 상품에서 손실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환 헷지(리스크 회피) 조치다.

외자가 위안화 가치상승을 전망하고 위안화에 투자하고 있지만, 만약 연내 SDR 편입에 실패할 경우 투자 손실을 보전하고 중국 시장을 신속하게 이탈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SDR 편입 관건, 중국 연말 편입에 총력

위안화의 SDR편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SDR편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강(易鋼)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최근 IMF 연례회의 연설문에서 위안화가 연내 SDR바스켓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재정부가 4분기부터 매주 3개월 만기 할인국채를 발행키로 한 것도 SDR 편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SDR 금리는 구성 통화의 3개월 국채금리를 기초로 형성되는데, 위안화도 이에 맞는 3개월물 국채상품을 갖추고 있다면 SDR 편입이 보다 쉬워질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일각에서는 올해 11월 위안화의 SDR편입이 결정되더라도 실제 SDR바스켓에 위안화가 담겨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위안화 환율 관리 시스템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아, SDR편입이 결정된 후 위안화가 특별인출권 통화로 기능을 하기까지는 적어도 9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전망에 따르면 위안화는 내년 8~9월에야 SDR통화에 정식 편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