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벤츠 타는 카카오택시..고급택시 손님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00cc급 고급차ㆍ전문기사 확보해 시범사업..카카오페이까지 '붐업'

[뉴스핌=이수호 기자] 빠르면 이달부터 '카카오택시'앱으로 벤츠 E클래스 등 고급 승용차를 탈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은 카카오페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20일 카카오는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택시의 고급버전인 '카카오 블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벤츠 E클래스 등 고급 수입차가 주력인 카카오 고급택시는 일반 중형택시의 2.5배, 모범택시의 1.5배 수준으로 요금을 책정하고,  비즈니스 수요와 관광 등에 적합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시범사업부터 카카오페이 결제를 의무화해 핀테크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고급택시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택시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수익 모델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소개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배기량 3000cc급 '카카오 벤츠'가 온다..호출·예약제로 운영

이달부터 카카오는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주식회사 하이엔과 손 잡고 고급택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각의 주체가 기사 모집과 교육, 차량 수급, 앱 개발 등을 담당한다.

먼저 서울택시조합은 서울 시내 택시 회사들의 고급택시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하이엔은 전문기사 교육 과정과 기사 및 차량 관리, 카카오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각각 운영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를 배분받는 형태다.

당장 이달부터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고급 차량 약 100대와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한 200여명의 기사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의 서비스 인가를 받고 이르면 빠르면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 블랙'이라 불리는 고급택시는 기존 중형택시 및 모범택시와 달리 요금 미터기나 별도의 외부 택시등이 없다. 또 호출 및 예약제로만 운행 가능하며 요금은 신고제로 운영된다. 카카오는 향후 수요에 따라 200대~1000대까지 차량을 늘릴 예정이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최초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기본 요금은 80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거리와 시간을 합산한 금액이 부과된다. 최종 요금 수준은 서울시와 이달 중 협의가 완료되면 적용할 방침이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대략적인 요금은 대략 기존 중형택시의 2.5배, 모범택시의 1.5배 수준으로 책정됐다. 종각에서 여의도까지 약 2만6000원, 강남에서 분당까지 3만2000원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블랙의 기사들은 일정 기간 교육을 수료해야하며 정장 유니폼을 착용한 상태로 손님을 맞게 된다. 특히 사납금이 없는 완전 월급제를 도입해, 기사들의 운행 여건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오광훈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서, 오늘에 이르게 됐다"라며 "오픈하면서 여러 미흡한 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급택시로 수익 잡고..카카오페이로 핀테크 '물꼬'

카카오 블랙이 일반 택시와 다른 점은 자동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택시 내부에는 별도의 미터기가 없으며 스마트폰에 탑재된 앱과 GPS, 클라우드 서버 등을 통해 거리와 속도를 기반한 요금을 자동 산정한다.

이로 인해 하차와 동시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카드를 통해 자동 결제된다. 이동 중에도 앱을 통해서 자신의 요금을 미리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측은 지속적으로 승객 앱과 카드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자체 카카오 보안시스템을 탑재했다.

                                                         <사진제공 = 카카오>
결국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카카오 고급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페이에 먼저 가입이 돼 있어야 한다. 현재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신한카드, 씨티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달에 롯데카드, 하나카드, NH 농협카드 등으로 제휴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카카오가 카카오페이와 함께 동반 성장을 꾀한 이유는 기존 카카오택시가 수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누적 다운로드 1600만건, 택시기사 가입 15만명 등을 기록하며 사실상 국내 콜택시 업계를 집어삼켰다. 다만 별도의 돈을 받지 않아, 카카오 입장에선 서비스를 흥행시켜 놓고도 과도한 마케팅비 탓에 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카카오 블랙을 통해 수수료를 배분 받고,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를 늘리게 되면서 당장 올 하반기부터 수익 개선에 물꼬를 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버와 T맵, 티머니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있는 와중에 카카오가 택시 시장을 선점한 만큼, 고급택시 시장도 빠르게 선점 될 것"이라며 "다만 생각보다 고가인 요금 탓에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몰릴 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