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통신사 AT&T가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애틀랜타 벨사우스에 위치한 AT&T 메인 빌딩<출처=블룸버그통신> |
3분기 AT&T의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다.
AT&T는 3분기 순이익이 29억9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이 5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3000만 달러, 60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합병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74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9% 증가한 390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69센트의 조정 주당 순익과 40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전망했다.
이번 실적은 AT&T가 미국 최대 유료 TV 회사인 디렉TV의 인수를 종료한 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경쟁 심화로 신규 가입자 수가 둔화하면서 AT&T는 디렉TV 인수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AT&T는 3분기 중 신규 가입자가 28만9000명으로 1년 전 78만500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해지율은 같은 기간 0.99%에서 1.16%로 상승했다.
AT&T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21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97% 뛴 34.63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