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필리핀·콜럼비아 콜센터서 허가없이 정보 접근
[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 통신사 AT&T가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합의금으로 2500만달러(약 273억원)를 지급했다.
미국 애틀랜타 벨사우스에 위치한 AT&T 메인 빌딩<출처=블룸버그통신> |
보안상의 결함은 멕시코와 콜럼비아, 필리핀 AT&T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허가없이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면서 발생했다.
FCC는 이 직원들이 훔친 휴대폰을 제2시장에 판매하려는 제3의 범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3곳의 멕시코 소재 콜센터 직원들이 허가없이 6만8000개 이상의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범죄자들은 AT&T 온라인 포털을 통해 2만9000건의 언락(잠금해제)을 신청할 수 있었다.
FCC는 필리핀과 콜럼비아의 직원 약 40명이 21만1000명의 고객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