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주식과 유럽 정크본드, 그리고 ‘캐시’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06:28

일본 자동차 및 여행 섹터 유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27일 오전 4시4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표출 됐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금리인하에 기댄 글로벌 증시 랠리가 주춤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다시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을 찾는 움직임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일본 증시의 매력이 부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정크본드 시장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화와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머니매니저인 블랙록은 중국의 투자 비중을 떨어뜨린 한편 일본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현금 비중을 크게 확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록은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내 일본 자산의 비중을 12%까지 높인 상태다. 이는 벤치마크 기준인 4.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현금 자산 비중을 20%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6년 평균치인 14%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중국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단시일 안에 뿌리 뽑히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수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랙록의 댄 챔비 글로벌 전략가는 “지금과 같은 증시 상황에서는 어떤 자산과도 상관관계를 형성하지 않는 현금의 매력이 가장 높다”며 “리스크가 높은 동시에 포트폴리오 운용의 유연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현금을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본 주식은 투자 매력이 크게 부상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지난 20여년에 걸친 자산 버블-붕괴 과정에 일본 기업들이 현금 자산을 늘리고 부채를 축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자동차 섹터가 유망하다고 그는 평가했다. 재무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데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항공과 철도 등을 중심으로 여행 관련 종목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그는 판단했다.

최근 새롭게 부상한 또 한 가지 자산은 유럽의 정크본드다. 미국 하이일드 본드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 압박을 받는 것과 달리 유럽에서는 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 채권으로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주변국으로 분류되는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의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3일 연속 1%포인트를 밑도는 등 투자자들의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유니크레디트의 루카 카줄라니 채권 전략가는 “ECB가 양적완화(QE)를 확대할 의사를 내비친 만큼 유럽 하이일드본드의 투자 매력이 크게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더욱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