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환시 트레이더 ‘비상’ 퍼펙트 스톰 온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4일 03:39

최종수정 : 2015년10월24일 03:48

유로/달러 패러티 전망 다시 '고개'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이 손에 땀을 쥐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책을 확대할 의사를 내비치면서 유로/달러 환율의 패러티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든 한편 잠잠하던 유로 캐리 트레이드가 되살아났고, 뉴질랜드 달러화를 필두로 일부 상품 통화가 랠리를 연출하고 있다.

외환시장 곳곳에서 돌발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만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베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장중 1.101달러까지 밀렸다. 22일 달러화에 대해 2% 급락한 유로화는 추가 하락했다.

유로화 ‘팔자’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달러에 대한 유로화 하락에 베팅하는 3개월물 풋옵션의 프리미엄이 1.54%포인트까지 상승해 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데 따라 유로화 캐리 트레이드도 급증하는 움직임이다.

유로화 자금을 조달해 콜롬비아 페소화를 매입하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이 지난 21일 이후 물 4.2%에 이르는 수익률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국립은행의 레이 아트릴 외환 전략 헤드는 “유로 캐리 트레이드가 앞으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은 엔화 방어에 나설 것”이라며 “연말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유로화는 물론이고 엔화와 달러화까지 제각각 일정 수위에서 조달 통화로 사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트레이더들 사이에 연말 유로/달러가 패러티에 이를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ECB의 부양책 확대와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등가까지 밀릴 것이라는 얘기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의 리처드 예첸다 리서치 헤드는 “유로/달러의 패러티는 가능성이 크게 열린 시나리오이며,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며 “ECB가 QE를 확대하는 동시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유로화가 가파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미츠비시 UFJ 은행의 리 하드만 외환 애널리스트는 “ECB 정책자들이 유로화 움직임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하강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유로화 약세를 적극 유도할 것’일고 예상했다.

도쿄 미츠비시는 올해 말 유로/달러 환율이 1.09달러까지 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턴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이코노미스트 역시 12월 유로/달러가 1.08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