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오일머니 힘의 상징 국부펀드, 저유가에 ‘수난’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03:28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06:28

러시아 재무장관 내년 기금 고갈 가능성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6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 반토막이 난 국제 유가가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주요 국부펀드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러시아 국부펀드가 이르면 내년 자본 고갈에 이를 위기에 처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 역시 자산 규모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2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은 국제 유가가 현 수준에 머물 경우 2016년 국부펀드(Reserve Fund)의 기금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50달러에서 머무는 한편 달러 당 루블화 가치가 62루블 내외에 유지될 때 기금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얘기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올해 말까지 기금 규모가 2조6000억루블(408억5000만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기금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셈이 된다. 이 같은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때 기금이 고갈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원유와 천연가스 및 석유 제품의 생산과 수출을 통해 기금을 확충, 정부의 예산을 충족시키고 있다.

러시아 재정이 유가 폭락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크게 흠집이 발생한 이후 국부펀드는 예산 공백을 채우는 주요 창구로 동원됐다.

이달 초 실루아노프 장관은 지난 9월에만 국부펀드에서 4022억루블(60억달러)의 자금이 정부의 재정적자를 채우기 위해 빠져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은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 8200억달러의 국부펀드에서 4500억달러를 인출하기로 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서 초래된 재정 공백을 국부펀드 자금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결정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금융 업계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자산 규모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회복하기까지 장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펀드 자산이 탄탄한 증가 추세를 지속했던 전성기가 막을 내렸다는 진단이다.

노르웨이의 경제가 당장 침체 위기를 맞은 것은 아니다. 재정건전성이 뛰어난 만큼 국제 유가 폭락에도 위기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하지만 원유와 가스가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 여름 이후 60%에 이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잭 앨런 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원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방향으로 경제 전반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이 방한 사실상 무산... "시위 심상찮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방한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달 방한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한중관계의 걸림돌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이슈를 분석 후 급등 종목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하여 큰 수익을 안겨주는 업체의 등장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보고있다. ▶▶ "YG PLUS" + 9% 수익 상한가 달성 ◀◀ ▶ 무료 추천주 받기 클릭 ◀ ▶▶ "금양" + 15% 수익 상한가 달성 ◀◀ ▶ 무료 추천주 받기 클릭 ◀ ▶▶ "삼성공조"  +63% 수익 상한가 달성 ◀◀ ▶ 무료 추천주 받기 클릭 ◀ ▶▶ "매수가 목표가 무료제공" ◀◀ ▶ 무료 추천주 받기 클릭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업체에서 작성한 것으로 뉴스핌과는 무관합니다.] 2025-03-04 09:45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