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수급 불균형 우려로 국제유가 급락이 나타났지만 다음해에는 저유가 및 경기 여건 회복이 맞물려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해 평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배럴당 53달러로 제시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가격 하락에 가장 취약한 곳에서 한계기업 퇴출을 통한 공급량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파산하는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해 1분기부터 이란 핵 협상 타결로 관련 물량이 유입되지만 미국 셰일오일 생산 축소로 총생산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저유가 및 경기 여건 회복이 맞물리며 수요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원유 가격 반등 영향은 주변 상품군으로 파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