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5년간 중국이 최소 6.5%의 경제성장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23일 시애틀에서 중국과 미국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좌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2020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소득을 2010년 대비 두 배로 늘리기 위해선 2016~2020년 최소한 연 6.5%의 경제성장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지난달 23일 중국 경제가 5년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연평균 6.53%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공식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더는 연 7%대의 성장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오는 3월 6.5%의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 대비 6.9%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6%대를 기록했다. 3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