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향후 사업계획을 11월 중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은 4일 삼성 수요 사장단회의 참석 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보를 적기에 공개해야할 의무가 있어 함부로 말을 못하지만 어떤 것이 핵심 경쟁력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종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그동안 언론에 조금씩 얘기한 것들 중에 빈말은 하나도 없다”며 “11월 중에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7월 22일 사장단 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바이오사업이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삼성그룹의 제2의 반도체신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이라며 “지속적 투자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7월 8일 사장단 회의 참석 전에는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에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오늘(4일) 충남대 학생들 대상 강의를 통해 삼성이 왜 바이오 제약사업을 신사업으로 선택했고 지난 5년간 어떻게 준비했는지, 앞으로 계획과 포부는 무엇인지 (러프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사장은 2007년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 전담 태스크포스팀(TF)를 꾸릴 당시 에너지 및 바이오사업 분야 전문 임원으로 뽑혔다.
삼성 70주년인 2008년에는 반도체와 LCD, IT부문을 넘어 에너지와 건강, 바이오사업 등으로 그룹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뒤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