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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블랙프라이데이' 개막, 한국 최대수혜

기사입력 : 2015년11월04일 15:22

최종수정 : 2015년11월04일 15:22

'세계를 사고 판다' 캐치프레이즈, 소비규모 14조원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전 11시 2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14조원 소비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 싱글데이)'가 올해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 축제'가 될 전망이다. 연중 최대 대목중 하나인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각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해외직구 라인을 대폭 강화하며 외국 수입품 판촉 경쟁 태세를 갖추고 있다. 때마침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자상거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광군제의 글로벌화 추세에 우리나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올해 광군제 관전 포인트는 '해외직구'

'글로벌 온라인 쇼핑 대전'의 포문을 연것은 11.11 광군제를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이다. 알리바바는 올해 '전세계를 사고, 전세계에 판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군제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알리바바 그룹에 따르면, 올해는 4만 여개 업체 3만여개 브랜드의 600만 종의 상품이 광군제 판촉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중에는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25객 국가의 5000여개 해외 브랜드가 포함됐다. 알리바바측은 전세계 200여 개 국의 소비자가 광군제 구매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 광군제의 글로벌화는  구매와 판매의 이원화 전략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전세계를 산다'는 구호아래 미국·한국·일본·영국·프랑스·호주 등 11개 국가의  화장품·식품·의류·아동·육아 관련 수입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전세계에 판다'는 목표아래 러시아·스페인·영국·이스라엘 등과 64개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이 추진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협력 국가를 대상으로 상품을 수출한다.

글로벌 쇼핑 대전을 위해 알리바바는 '11.11 광군제 지휘본부'를 저장성 항저우 본사에서 베이징으로 이전했다.

알리바바 그룹에서 해외직구 서비스를 전담하는 티몰(Tmall 天猫 톈마오)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알리바바는 10월 13일 중국 매체 기자와 39개국 , 국가발전개발위원회 관계자를 초청해 2015년 티몰(Tmall 天猫 톈마오)의 광군제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GLOBAL SHOPPING FESTIVAL)'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연사와 관계자, 내빈이 대부분 영어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사업의 '글로벌화'를 상징하는 에피소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리바바가 올해 광군제에서 800억 위안(약 14조 3000억 원)의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경쟁상대인 징둥상청(京東商城)도 해외직구 채널 강화에 나섰다. 올해 4월 15일 온라인 해외 직구 서비스를 개시했고, 10월 15일에는 광저우 난사에 '해외직구 직영 물류기지'를 구축했다.

중국 유명 포털인 왕이(網易) 산하의 해외직구 사업체인 '카오라하이거우(考拉海購)'의 최근 임원진은 미국·영국·네덜란드·벨기에·독일·호주 등을 직접 방문해 현지 정부관계자,기업인과 수입 상품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달 말 국가 별 상품을 판매하는 여러개의 '온라인 국가관'을 개설한다.

중국 정부도 정책 지원을 통해 해외직구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해외직구 시장 육성이 중국 국내 소비진작과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중국 해외직구 성장, 전자상거래 글로벌화 최대 수혜국은 한국

우리나라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 세계화 추세의 최대 수혜국이 될 전망이다. 

중국과 거리가 가까워 해외직구 시 발생할 수 있는 해외운송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데다, 운송 시간도 짧아 온라인 쇼핑의 최대 경쟁력인 '가격과 배송'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어서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의 유력 경제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한중일 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온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합의가 한국 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 규모는 1512억 위안으로 2018년에는 2조 2400억 위안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외국에서 중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에는 통상 수입관세, 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의 각종 세금이 부과된다. 수입품의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60%에 달할 정도. 앞으로 10~20년 동안 각종 세금 항목이 없어지더라도 일반 수입품의 세수 부담은 해외직구 상품에 부과되는 세율 10%보다 훨씬 높다. 해외직구 시장의 고속 성장이 확실시되는 이유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판매량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에서 판매되는 한국 상품의 연간 매출액은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화장품·여성 의류·영유아 상품 및 생활 용품이 중국에서 많이 팔리는 한국 상품이다.

그러나 중국 해외직구 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매출 비중은 1% 미만이다. 제일재경일보는 한국FTA 체결로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향후 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되면 한국 상품의 해외직구 수입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한중 정상이 양국의 전자상거래 산업 협력 강화에 합의한 것도 한국 기업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매체는 중국 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은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힘든 한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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