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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2월 긴축 경계감에 랠리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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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전강후약의 흐름을 연출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탔던 주가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화가 강하게 뛰었고, 국채 수익률 역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는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0.57포인트(0.28%) 떨어진 1만7867.5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7.48포인트(0.35%) 내린 2102.3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65포인트(0.05%) 소폭 하락한 5142.48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옐런 의장이었다.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탄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고, 따라서 12월 제로 수준의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12월 중순에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 지표 향방에 따라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 탄력을 받았고, 국채 수익률이 전날에 이어 완만하게 추가 상승했다.

반면 보합권 내에서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만 투자자들 사이에 패닉 매도가 전개되지는 않았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가르시아 트레이딩 헤드는 “투자자들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경제 지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9월 말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쉬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는 단기 과매수 상태”라며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옐런 의장의 발언이 도화선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제 유가의 하락도 주가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는 판단이다.

국제 유가가 3% 이상 떨어진 데 따라 에너지 섹터가 1% 이상 내림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제프리 엘스위크 채권 이사는 “10월 이후 주가 랠리가 힘을 다하는 모습”이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용부터 서비스업까지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9.1을 기록해 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망치 56.5를 웃도는 수치다.

고용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가 내놓은 10월 민간 고용이 18만2000건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건을 넘어섰다.

9월 무역수지 적자 역시 전월에 비해 15% 줄어든 40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저유가가 지속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페이스북이 1% 올랐고, 퀄컴은 1% 선에서 하락했다.

테슬라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사자’가 홍수를 이룬 가운데 10% 이상 폭등했다.

반면 3분기 적자를 낸 데다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한 가운데 그루폰은 26% 폭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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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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