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BNK투자증권은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할 경우 내년 100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리운전의 전체 시장규모는 대략 2조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회당 대리비는 1만5000원, M/S 40%, 납입수수료를 10%로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대리중계 업체의 반발이 심하겠지만 사용자 편익과 안전성, 그리고 대리기사에 대한 처우개선을 고려할 때 사업 진출의 명분이나 대중적 공감은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리기사 한명의 한달 평균 수입이 224만원이라 가정할 경우 납입수수료와 보험 및 각종 프로그램 사용료 및 기타 비용으로 대략 수입의 25%의 고정비용이 나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만약 카카오가 대리운전업에 진출할 경우 대리기사에게는 처우 개선과 사용자들에는 편익와 안전을 어느정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7일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리운전을 포함해 모든 O2O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