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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아베스틸, 獨 폭스바겐에 맞춤형 특수강 납품

기사입력 : 2015년11월11일 10:38

최종수정 : 2015년11월11일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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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부터 소량 공급…현대제철 진입따른 신성장동력 확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0일 오후 4시 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효은 기자] 국내 1위 특수강 회사인 세아베스틸이 독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 계열사 세아베스틸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강을 올 3분기부터 폭스바겐 부품회사를 통해 독일 폭스바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앞서 세아베스틸은 지난 2008년도부터 타완성차업체 모두에 사용 가능한 특수강을 폭스바겐에 납품하고 있었지만, 올 3분기부터는 폭스바겐용 최적화된 맞춤형 특수강을 납품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맞춤형으로 납품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지난 2012년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계약을 추진하기 시작한 노력의 최종 결실"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납품 규모는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초기 단계인 만큼 소량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로 이미지 컷 <사진=세아>


세아베스틸은 내수 시장 점유율 48%에 달하는 국내 1위 특수강 기업이다. 특수강은 자동차와 기계, 건설중장비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제강에서 압연, 정정에 이르는 일관 생산 라인과 최적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310만톤(t)의 제강과 280만t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하며 봉강, STS 선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이번 세아베스틸의 독일 폭스바겐 납품은 그동안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국내 특수강 시장에 현대제철이 공식 진출하면서 돌파구 마련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당진 특수강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월 2차 가공업체인 현대종합특수강(옛 동부특수강)을 인수한 후 신설에 들어갔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세아베스틸의 국내 일감 비중이 축소될 위기에 처하게 된 것. 현대기아차가 세아베스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 수준이다.

현대제철 당진 공장은 오는 2016년 2월 상업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현대제철은 연산 100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 특수강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포항공장과 함께 연간 150만t 규모의 고품질 자동차 및 산업용 특수강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아측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비롯해 항공업체와 건설, 기계, 조선분야의 수요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찾아나설 방침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인수한 세아창원특수강을 2개 법인의 1사 체제로 운영하면서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양사의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세아창원특수강의 빠른 시장 안착을 통해 글로벌 종합 특수강 리딩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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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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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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