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제철, 2800억 포항 특수강 투자 로드맵 나왔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8일 07:55

최종수정 : 2015년08월18일 08:26

대형 압연설비 설치 공사 돌입…내년 9월까지 포트폴리오 완성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3시 20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현대제철이 28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포항 특수강공장 투자 로드맵이 나왔다. 현대제철은 내년 9월까지 투자를 완료해 국내 특수강 시장에서 세아베스틸과 양강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철강업계 및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주 초부터 포항공장에 대형 압연설비를 설치하는 공사에 돌입했다. 압연설비는 가공되지 않은 특수강 제품인 ‘봉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계장치다. 
고강도와 내마모성이 필수적인 특수강은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의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 2800억원을 투자해 대형 압연 및 봉강 압연 설비, 중형 압연 설비를 증설하고, 연간 50만t 규모의 특수강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항 특수강 설비 투자는 내년 9월까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투자비는 올해 1395억원, 내년 1422억원 등 총 2817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대형 압연기 투자에 소요되는 금액은 330억원이다. 현대제철은 9월까지 대형 압연기 설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까지 봉강 정밀 압연설비를 설치한다. 정밀 압연설비 공사에는 1065억원이 소요된다.
 
정밀 압연설비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은 100만t 규모의 당진 특수강 공장 상업생산 예정시기(2월)과 근접해 있다. 현대제철은 이미 핵심 전략 강종 10종의 선행검증을 완료한 상태로 당진공장과 포항공장에 생산되는 제품을 자동차 부품사에 적극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현대제철은 내년 8월까지 1422억원 규모의 중형 압연 및 연주설비를 추가로 설치, 포항 특수강 설비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진 특수강과 합해 총 150만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1위업체인 세아베스틸이 보유한 265만t 대비 57% 규모다. 국내 특수강 봉강 양강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IR에서 “내년 초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말에는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포항공장의 노후화된 75t 전기로 및 철근라인을 폐쇄했다. 특수강 전용라인으로 전환키 위한 결정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120t, 100t, 80t, 75t 등 4개의 전기로와 철근라인, 대형 형강라인, 중형 형강라인, 봉강라인 등을 가동해 왔다. 철근라인이 75t 전기로와 연결돼 특수강 생산을 겸하고 있었다.
 
하지만 포항 철근공장은 저가 중국산의 국내 시장 공습과 건설경기 침체 속에 지난해 생산량이 능력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등 생산성이 떨어졌고 결국 폐쇄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말까지 기존 철근 설비 매각 및 해체를 완료하고 곧바로 특수강 설비 착공에 나섰다. 철근 설비 매각이 진행되는 동안 압연기 발주를 병행해 일정을 맞췄다.
 
특수강은 국내 수요의 30% 수준인 231만t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제철은 포항과 당진에서의 생산을 통해 수입품을 절반 이상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특수강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부품 소재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고 자동차 부품시장의 성장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특수강 분야에서 1조50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