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전 세계에서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G전자 역시 4위에 올라 한국 기업들이 향후 웨어러블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웨어러블 기기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안경이나 손목 시계, 밴드형 기기를 의미한다.
12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2014년 웨어러블 기기 분야 특허출원은 모두 6만4502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톰슨 특허검색 엔진과 특허정보검색 사이트인 WIPS를 활용해 출원된 특허수를 조사했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600건이 넘는 관련 특허를 출원해 1위에 올랐고, 네델란드의 코닝 필립스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마츠시타 전기가 3위, LG전자 4위, 일본 캐논 5위 순이었다. 또한 일본의 소니가 8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19위, 퀄컴이 20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전체 특허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일본이 1만7813건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만4519건(22.5%), 중국 1만4423건(22.4%), 한국 6036건(9.4%), 유럽 4117건(6.4%)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