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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금값, 내년까지 1100달러선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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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낮은 인플레이션, 수요부진 등 악재 곳곳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파리 테러 사태로 잠시 고개를 들던 금 가격이 다시 5년 최저치로 밀렸다. 투자은행들은 내년까지 뚜렷한 금값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리가 오르고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꺾인 상황에서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년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110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 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15달러, 1.4% 떨어진 온스당 1068.60달러로 마감돼 지난 2010년 2월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파리 테러와 프랑스의 시리아 보복 공습 지속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됐지만 안전자산인 금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금 가격 1년 추이 <출처=CNBC>

WSJ 조사에 참여한 10곳 투자은행은 지난 2011년 고점에 비해 40% 넘게 떨어진 금값이 올해는 온스당 1156달러, 내년에는 111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망치 범위가 넓어 불확실성이 커졌음을 시사했다.

<출처=뉴시스>
금리 인상 이후 대개 6개월이면 인플레 가속화와 달러 약세 등으로 금 값은 오름세를 보이는데 이번엔 이런 가격 흐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금 수요를 제한하는 데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물가 여건도 금의 매력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가 내년에도 가속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 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귀금속 전략가 마이클 위드머는 "물가 압력이 매우 낮은 상태에서 금리 인상이 임박한 거시경제적 상황은 금값에 상당한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도 "실질 금리는 오를 채비를 하고 달러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물가압력은 강해지기보다는 약해질 위험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물수요도 암울하다. 올 2분기 세계 금 수요는 지난햅다 12% 줄며 6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은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에서도 발을 빼고 있다.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골드트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 수요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2분기 중 금 수요가 각각 25%, 3%씩 줄었다. 기존의 금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로 대거 옮겨간데다 인도에서는 기상 악화로 지방에서의 임금 하락으로 금 수요가 줄었다.

IB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충분히 반영되고 상품시장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여야 하는 만큼 2016년 4분기부터는 다시 금 값이 반등세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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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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