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FTA 활용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에 있는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관세청과 공동으로 '전국 중소기업 FTA 활용 촉진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GDP의 73.5%를 차지하는 52개국과 FTA를 체결한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중소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통해 글로벌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임직원 및 무역관련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각국과 체결한 FTA의 중소기업 활용도를 평가하고 FTA의 비즈니스 활용 모범사례 공유 및 원산지증명서 간소화의 이해 등 중소기업의 FTA 대응 실무능력 향상에 집중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FTA의 활용 성공사례 발표에서 ▲부품관리에서 설비 원산지 관리로의 전환을 통해 원산지 관리 사각지대 해소(아진산업(주)) ▲기업 오너 주관하에 무역․관리부서 전 직원이 참여한 모의 원산지 검증 실시(남해군흑마늘(주)) ▲협력사와의 공동 FTA 컨설팅으로 원산지 검증 대응(호원) 등 소개된 다양한 사례는 FTA대응에 어려움을 느껴온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소한섭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한국이 FTA 대국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은 FTA 체결국과 교역하면서 원산지 증명 발급 및 사후관리의 어려움으로 FTA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중소기업의 FTA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에도 FTA 활용에 따른 애로 수렴 및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구 관세청 FTA 국장은 "FTA 활용 지원제도 및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에 따른 현장 애로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함으로써 FTA 활용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