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6년래 최대 저평가’ 리츠 이제 베팅해도 될까

기사입력 : 2015년12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12월03일 09:38

내재가치 대비 12% 저평가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전 4시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부동산투자신탁(리츠, REITs)에 커다란 악재라는 것은 새롭지 않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리츠가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 압박에 시달리는 실정. 하지만 내재가치 대비 12% 저평가됐을 뿐 아니라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할인됐다면 어떨까.

주택 건설 현장 <출처=AP/뉴시스>
1일(현지시각) 부동산 리서치 업체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리츠는 기초자산의 내재가치에 비해 12% 가량 저평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 성장으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리츠의 저평가 폭은 2009년 이후 최대폭에 이른다.

일부 리츠 개별 종목이 지난 9월 이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리츠 인덱스는 연초 이후 2.7% 떨어진 상태다. 이는 S&P500 지수가 1% 가량 오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리츠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지만 전략이 좀처럼 맞아떨어지지 않는 상황.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 저평가를 빌미로 한 본격적인 반등이 가시화되기까지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과 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진정될 때 리츠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할 경우 리츠의 안정적인 배당의 매력이 채권 수익률에 비해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매도로 리츠 가격이 떨어질 때 부동산 업체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한편 성장이 꺾이게 된다.

연초 이후 리츠가 하락 압박을 받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고조될 때 특히 리츠는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클 토레스 아델라인 캐피탈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는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 때문에 리츠에 대한 매도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반등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없지 않다.

연준의 첫 금리인상 이후 긴축 속도가 지극히 점진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제 금리를 올린 이후 오히려 반전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부동산 업계의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점을 리츠 강세론자들은 앞세우고 있다.

셔리 렉스로드 블랙록 리츠 투자 부문 이사는 내년 리츠의 이익 성장률이 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펀더멘털을 근거로 리츠가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다.

전반적인 리츠 지수가 올해 내림세를 보였지만 양대 종목인 아발론베이 커뮤니티와 에퀴티 레지덴셜이 각가 11%에 이르는 상승을 기록한 데서 낙관론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리츠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미 큰 폭으로 저평가된 만큼 추가 손실이 제한적일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렉 피셔 거스타인 피셔 대표는 “리츠는 경제 전반의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만큼 앞으로 6개월 사이 리츠가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따라잡을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