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정유주가 국제유가 급락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6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며 3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오전 9시 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대비 2.33% 내린 1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S-Oil도 2.10% 내린 7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WTI가격은 전날대비 5.8% 급락한 배럴당 37.5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래 최저치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수준'의 산유량을 유지하겠다며 감산합의에 실패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원유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년 1분기 평균 WTI가격을 배럴당 35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