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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은행(IB) 노무라가 내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매수 전략이 가장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보고서는 한국의 원화가 중국 거시경제와 위안화 절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통화라고 진단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에서도 한국은행이 내년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원화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이 다변화되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를 촉발하며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 정부가 내년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성장을 촉진하려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과 해외투자 활성화 정책, 조선사 수주 철회에 대한 우려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이 전략 외에도 달러/싱가포르달러 매수(5.9%)와 달러/인도루피 매도(5.6%) 전략을 추천했다.
내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테마로 노무라는 ▲ 중국 경제의 하방 위험과 위안화 절하 ▲ 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 ▲ 아시아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 아시아 각국의 대선과 총선 이슈 ▲ 낮은 원자재 가격과 엘니뇨 현상에 따른 식료품 가격 압박을 꼽았다.
노무라의 FX 전략팀은 유로/달러 환율이 2016년 2분기 등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같은 시점까지 달러/엔 환율도 128엔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