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연준 통화정책 '디커플링'…유로 약세 가속
[뉴스핌=김성수 기자] 골드만삭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추가완화에 나설 경우 연말에 유로/달러 패리티가 재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골드만삭스의 로빈 브룩스 수석 외환 전략가는 "ECB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를 확대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연말에 1대 1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과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ECB가 12월 회의에서 추가 완화를 시행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리거나 매파적 스탠스를 취할 경우 유로 약세·달러 강세는 불가피하다.
골드만삭스는 ECB의 추가완화 후 유로/달러가 1.05까지 떨어질 것이며, 연말까지 패리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5년간 유로/달러 환율 추이 <출처=블룸버그차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