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파리기후협약] 신재생에너지株 '나홀로' 신바람

기사입력 : 2015년12월14일 14:48

최종수정 : 2015년12월14일 21:12

코스피 약세와 무관…"신성장산업 대규모 투자 기대"

[뉴스핌=이보람 기자] 신(新)기후체제 도입 소식에 주식시장도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14일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용현B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은 강한 사자 주문이 유입되며 강세다.

코스피는 9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에 오전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오후 2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19포인트, 1.19% 내린 1925.43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달리 풍력발전 관련 종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상황. 풍력발전부품 제조업체 용현BM은 14일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 32분 현재 용현BM은 전거래일 대비 960원, 29.86% 상승한 4175원에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용현BM의 매수 잔량은 11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풍력발전부품 제조업체 현진소재도 이날 오후 2시 3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5원, 3.78% 오른 1235원에 거래 중이며 풍력발전기 생산 및 풍력발전단지 운영 사업을 펼치는 유니슨도 같은시각 전거래일보다 60원, 49.% 상승한 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력발전기용 윈드타워 생산업체 동국S&C와 풍력발전부품 제조업체 태웅도 각각 3%대, 2%대 강세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관련 종목 일부도 강세다. 태양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날 오후 2시 3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0원, 2.20% 상승한 1860원에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제조하는 웅진에너지와 태양광사업을 펼치는 파루도 각각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들 종목이 하락장에서도 꿋꿋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파리협정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195개 국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 신기후체제 도입에 합의하는 '파리협정'을 채택했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2도 가량 낮추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협정국들은 2020년부터 5년에 한 번씩 전보다 높은 목표치를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번 파리협정에는 과거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개발도상국들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동참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향후 55개 국가가 비준하면 공식 발효되고 내년 4월 고위급협정 서명과 11월 당사국 총회 개최 등을 통해 감축목표와 관련법 개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관련 예상 일정 <자료=SK증권>

 

한국도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현재 예상치보다 3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약 25%는 자체적인 감축 노력을 통해, 나머지는 해외에서 탄소배출권을 사오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현재 이와 관련한 국내법은 '저탄소 녹생성장 기본법'으로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총선 이후인 6월께 관련 법 수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교토의정서 이후 18년 만에 '의무'가 부과된 기후협약 결과물"이라며 "특히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감축 의무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 또한 "파리기후협약으로 신성장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한국 역시 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총선 이후인 6월 쯤 국회 비준을 통해 관련 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