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금번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예견된 것으로 그 영향은 국제금융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됐다. 옐런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할(gradual) 것임을 강조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은행은 미 연준 FOMC 금리인상에 따라 개최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0~0.25%에서 0.25~0.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006년 6월 인상이래 9년6개월만에 첫 인상이며 지난 2008년 12월 이후 7년만에 제로금리시대를 종언한 것이다.
한은은 또 미 금리인상에도 미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금리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에 비춰볼 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 등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혹대될 경우 정부와 감독당국과 함께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의 추가 개최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내외 금융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