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별도 전용 전시관 마련..해외 첫 발표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발표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공개한다. G90이 해외에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별도의 전용 전시관을 마련하고, 정의선 부회장이 전용관에서 직접 제네시스 브랜드를 발표하기로 했다.
G90은 국내에서 지난달 EQ900으로 출시돼 사전계약만으로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G90을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 후,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별도의 G90 전용 전시장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등 고급 브랜드 못지않은 최고의 품질과 고급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G90을 비롯해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벨로스터 터보, 엑센트, 싼타페, 투싼 등 13대를 전시하며 벨로스터 랠리 튜닝카와 비전GT, 투산 NFL은 쇼카 또는 콘셉트카로 전시한다.
기아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콘셉트카 KC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최근 국내 출시된 더뉴 K3도 북미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외에도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올 뉴 K5(현지명 옵티마), 더뉴 K3(현지명 포르테),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양산차와 함께 쏘렌토, 옵티마의 쇼카 등 총 23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현장에서 브랜드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