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프리미엄, 삼성-LG는 중저가 모델 선봬
[뉴스핌=김겨레 기자]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6이 개막한 가운데 LG전자와 화웨이 등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8 <사진=화웨이> |
가장 화제가 된 제조사는 지난해 1억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운 화웨이.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8'을 이번 CES 화웨이 부스의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메이트8'은 6인치 풀 HD 디스플레이, 자체 개발 AP인 기린950,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화웨이 넥서스 6P 골드에디션 <사진=화웨이> |
또 화웨이는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 6P'의 골드에디션도 발표했다. 기존 출시된 넥서스6P를 더 고급스러운 외형으로 내놨다.
프리미엄모델을 선보인 화웨이와 달리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K시리즈 <사진=LG전자> |
LG전자는 보급형 모델인 K시리즈를 예년보다 일찍 공개했다. 중저가 모델이지만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버금가는 기능을 일부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K10' 'K7'은 기존 보급형 제품군에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했다. K10은 후면에 1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전면에도 800만 화소 카메라를 얹었다. 또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시리즈에 적용되던 UX(사용자경험)를 적용했다. 최근 인기를 끈 '엣지' 디자인과 반대로 액정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는 둥글게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를 처음 탑재한 '2016년 갤럭시 A'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LeTV 르 맥스 프로 <사진=LeTV> |
아울러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20'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도 공개된다. 중국 제조사 LeTV의 '르 맥스 프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10'보다 성능은 2배 향상되고, 삼성전자의 14나노 핀펫 공정으로 전력 효율이 좋아졌다는 것이 퀄컴의 설명이다.
동시에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6GB의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IT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화웨이가 이번 CES에서 전략 스마트폰 'P9'의 3가지 모델을 공개할 것이며, 그중 'P9맥스'에 6GB램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애플 아이폰7은 이번 CES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