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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속타는 중국펀드 투자자…"무턱대고 환매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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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잠잠해질 때까지 지켜봐야..환노출형 중국펀드 유리"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 증시가 7일 또 다시 폭락하자 본토펀드에 투자한 이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해들어 벌써 두번째 거래중단에 직면하자 폭락 장세가 계속될까 걱정이 커진 것.

전문가들은 '환매' 보다 '관망'을 권했다. 현 중국 증시가 심리적 영향에 따른 투매가 나타나고 있어 당장 투자 포지션을 바꾸는 것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라는 조언이다. 

◆ "中증시, 심리 싸움에 졌다..잠잠해질 때까지 대기"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5개 중국 본토펀드(10억원 이상)에서 연초 이후 6일까지 77억원이 순유출됐다. 이 기간 수익률은 -7.14%였다.

지난 4일 중국 증시가 7% 폭락하며 중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다음날인 5일 중국본토펀드에서는 55억원이 빠져나갔다.  6일에도 21억원대이 순유출됐다.

이날 오전 중국 증시가 또 다시 7% 이상 폭락하자 펀드 보유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무작정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은 성급하다고 전했다. 첫 도입한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중단되면서 투자 비중이 높은 개인들의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해리서치 사무소장은 "경제 펀더멘탈의 이슈보다는 수급 및 센티멘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래 지속될 이슈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 소장은 "지난해 중국 주식시장이 하루에 5% 이상 변동폭을 보인 것은 30번이 넘고, 7% 이상 변동폭을 보인 것은 11번으로 분석됐다"며 "급락을 중국발 경제위기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다소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기온창 신한금융투자 투자자산전략 부장은 "현 중국 증시는 경기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무너진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며 "서킷브레이커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단기 급락을 매수 기회로 여기지만, 중국 투자자들은 매도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성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보다 증시 변동성이 잠잠해질 때까지 지켜본 후에 환매 여부를 고민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WM리서치 차장은 "시장에 단기 투매 현상이 나타날 때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한 대응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경우 시장 급락시 정책으로 안정화를 시키는 양상이 있기 때문에 시장이 안정적으로 될 때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 증권사의 지점 PB는 "증시가 단기 조정하면 자산가들에 분할 저가매수에 나서라고 추천하지만, 최근 중국 증시 같은 폭락 상황에 무조건 매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기존 투자자들은 며칠 증시 상황을 더 지켜본 뒤 분할 적립식 저가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지속성이 높은 종목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현 소장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해 9% 이상 상승했고, 2년 동안에도 67%나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크고 판단하기 힘든 매크로 변수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성장 지속성이 높은 섹터와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원화 위안화 약세-달러 강세, 환노출형 중국펀드 투자 긍정적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위안화 절하 변수는 중국펀드 투자자들이 참고해야 할 변수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를 0.51% 절하한 것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해외펀드는 환 움직임을 헤지하거나 노출시키는 2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국내 판매되는 대부분의 중국펀드는 달러/원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진행한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 위안화로 다시 바꿔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데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는 단계에서는 헤지를 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달러 대비 원화와 위안화 가치 약세가 이어질 때는 환노출(UH)형 상품 투자가 유리하다. 환헤지형 펀드는 위안화 약세에 따른 손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환노출형은 어느정도 그 손실을 상쇄할 수 있어서다.

환노출형 상품은 원화 절하폭만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이 생기기 때문에 위안화 절하율을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희봉 동부자산운용 상품개발본부 본부장은 "비용 등으로 투자국가의 직접 헤지수단이 없을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국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갖고 있다면 주식 시장과 환율이 강세로 갈 것으로 예측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노출형 상품에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주식형펀드도 환 움직임을 열어둔 환노출(UH)형 상품의 수익률이 더 양호하다.

지난 1개월 동안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차이나드래곤AShare펀드의 환노출(UH)형 수익률은 0.06% 였지만, 헤지(H)형 상품은 -1.92%로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본토펀드도 헤지를 한 상품보다 안한 상품 성과가 2.4%포인트 더 높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중국본토펀드는 UH형 수익률이 H형보다 2.17%포인트 더 양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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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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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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