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메신저' 출범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은 11일 현장메신저 128명을 위촉한 자리에서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 전달과 권익 증진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메신저는 금융당국의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금융소비자의 실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은행 보험 카드 등 업권별로 일반소비자 및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했다. 금융위는 이들과 면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시장현황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현장메신저는 제도개선 건의과제를 수집·발굴하고 구성원들 간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건의안을 도출해내는 역할을 한다. 현장점검반이 최종 건의과제를 정리해 금융당국 또는 해당 협회에 넘기면, 금융당국이나 해당 협회는 건의과제 수용여부를 검토해 회신한다.
금융위는 이러한 현장메신저 현장점검을 매분기마다 실시해 다양한 금융 현장의 목소리가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나 금융당국에 조직화된 의견 전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 한국소비자원이나 금융감독원 소비자실무협의회 등을 통한 의견청취 통로도 병행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간 전문가 위주의 소비자 정책을 마련해왔지만, 향후 직접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만나는 방식으로 정책 접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