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해운업 지원 '선박펀드', 산은·수은·캠코 4:4:2 분담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0:02

13일 첫 TF회의...산은캐피탈, 직접투자보다 '펀드 설립 지원'방점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8일 오후 4시 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위기에 빠진 해운업을 지원하는 '선박펀드' 세부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정책금융기관 분담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4:4:2로 나눠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직접투자보다는 펀드의 설립 지원 역할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선박펀드의 세부방안 마련을 위한 첫 TF를 연다. 금융위는 서너 차례의 회의를 거쳐 2월 초 세부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TF에는 산은, 수은, 캠코, 산은캐피탈 등이 후순위(펀드 파산시 선순위 채권자 이후 변제받는 투자자)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선 12조(1조4000억원)달러의 선박펀드 중 정책금융기관이 떠안아야 하는 40%(5600억원) 투자금은 산은과 수은, 캠코 간에 4:4:2로 분담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해운사의 선박 발주를 지원하는 선박펀드는 민간금융회사(50%), 정책금융기관(40%), 해운사(10%)등 민관 합동으로 설립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관간 규모 차이도 있어 산은과 수은은 비슷하게, 캠코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얘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기자본 기준으로 2014년말 산은은 30조원, 수은은 9조8000억원, 캠코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기관으로 참여가 거론된 산은캐피탈은 직접투자보다는 펀드설립 지원쪽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산은캐피탈은 현재도 리스를 하고 있는데, 돈을 펀드에 태우기보다는 펀드 설립에 도움을 주는 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도 "산은캐피탈은 '예비대' 성격으로 앞의 투자가 부족할 때 도와주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자기자본(지난해 9월말 6900억원) 규모를 보면 선박펀드에 투자할 여력은 있다"며 "1조원 리스(대여) 자산 중 1000억원이 선박리스"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당국은 선박펀드의 정책금융기관 분담 비율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의 금융위 관계자는 "선순위(민감금융기관)와 후순위(정책금융기관) 비율은 예시라 후순위 비율을 5% 줄이고 선순위를 5%로 늘리는 것도 얘기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선박펀드는 선박 1척 발주시마다 펀드 하나가 만들어져 투자구조는 달라질 수 있다. 12억 달러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금융위는 선박펀드 지원 대상 요건인 '부채비율 400%'는 해운업계 요구에도 변경대상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