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자동차강판 가각 인하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2016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기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2000억원으로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048억원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
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11월부터 적용된 자동차강판 가격 8만원 하락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강판 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재류 롤마진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것이다.
자동차강판 가격 8만원 인하는 연간 내수판매량 350만톤에 적용되며 매출 하락효과는 2800억원 내외이지만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감소효과는 163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회복을 동반하지 않은 원화약세는 동사 실적의 단기 악재요인이지만 2분기부터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