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가로수길 물망…사후면세로 혜택 높일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화장품·의류를 판매하는 전문몰 출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측 관계자는 13일 "홍대나 가로수길에 화장품이나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몰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위주로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오프라인이 저성장 기조인 만큼 판로개척을 위한 시도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롯데백화점측에 따르면 전문몰 출점은 이르면 3월경 이뤄질 전망이다. 990㎡(약300평) 수준으로, 통상 백화점 1개 층 크기인 3300~5000㎡(1000~1500평)보다 작은 규모다.
이 전문몰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사후면세도 도입할 계획이다.
사후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 외국인은 물품 대금에 포함된 부가세(10%)와 개별소비세(5~20%)를 사후에 공항 내의 환급창구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구매한 물품을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