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2016업무보고] 서울 문래동 등 8곳, 뉴스테이 1만3천가구 짓는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06:43

국토부, 주거안정 강화 방안 대통령 업무보고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문래, 부산 기장, 대구 대명, 인천 계양·남동·연수, 경기 의왕 초평, 과천 주암지구에 총 1만290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이들 8곳은 건폐율(건축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비율)·용적률(건축물 총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비율)·층수제한 규제가 완화되고 복합개발이 허용돼 뉴스테이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한 임대주택리츠(부동산간접투자회사)에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5개 대형 연기금이 참여키로 해 뉴스테이 ‘실탄’이 든든해진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전 세종시에서 열린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안정 강화 방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이 날 밝혔다.

서울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가 뉴스테이로 탈바꿈한다. <사진=국토교통부>

서울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500가구), 부산 기장(1100가구), 인천 계양(1300가구), 인천 남동(600가구), 인천 연수(1400가구), 경기 의왕 초평(2400가구), 경기 과천 주암(5200가구), 대구 대명동 KT빌딩·주차장부지(400가구)가 1차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들 지구에는 총 1만2900가구 규모 뉴스테이가 들어선다.

서울 문래는 롯데, 대구 대명은 KT가 소유한 땅이다. 나머지 6곳은 모두 개발제한구역(GB)이다. 서울 문래와 대구 대명은 오는 6월 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2017년 3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나머지 6곳은 오는 7월 지정 후 2018년 3월 모집한다.

올해 뉴스테이는 총 2만5000가구(영업인가 기준)가 공급된다. 지난해의 2배 수준인 5만가구 규모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1만2000가구가 입주한다. 공급촉진지구(2만5000가구) 이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사업(1만가구), 정비사업(1만가구), 민간제안 사업(5000가구)으로 사업부지를 마련한다.

올해 상반기 안에 5차·6차 LH부지(6000여 가구) 뉴스테이 사업자를 선정한다. 오는 3월 화성동탄2(774가구), 시흥장현(800가구), 화성봉담2(824가구), 광주효천(574가구)에서 총 2972가구 규모의 5차 공모가 예정됐다.

오는 6월에는 전주에코(830가구), 인천영종(537가구), 화성동탄2(762가구), 파주운정3(522가구), 대구국가산단(745가구)에서 총 3396가구 규모의 6차 공모가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오는 6월 토지지원리츠를 통해 부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토지임대 뉴스테이’(5000가구)가 시범 공급된다. 9월에는 활용도가 낮은 상업건물을 재건축하는 ‘도심형 뉴스테이’(700가구)가, 리츠 지분을 협동조합이 인수하는 ‘협동조합 연계 뉴스테이’(1000가구)가 각각 시범 공급된다.

동탄1지구에는 400가구 규모의 한옥 뉴스테이가 들어선다. 이미 준공된 아파트를 사들여 뉴스테이로 바꾸는 ‘매입형 뉴스테이’도 준비 중이다.

FI(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건설·운영 위험(리스크)을 낮추는 제도가 도입된다. FI는 준공 후 기금 지분을 인수할 수 있고 임대기간 중 리츠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

또 국민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 건설공제조합, 건설근로자공제회 5개 대형 연기금이 ‘임대주택리츠 공동투자협약’에 추가로 참여한다.

주거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LH공모사업의 주거서비스 평가배점이 현재40점에서100점으로 높아진다. 신혼부부·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간설계도 특화한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외국어, 학습지도, 요리 등 재능 기부자에게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세탁, 청소, 정비 전문 개별 회사와 네트워크 형태로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면 ‘우수 주거서비스 네트워크 인증’을 부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뉴스테이 관련 예산은 7811억원으로 1만9000가구를 지원할 수 있고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최대 5000억원을 늘리면 3만5000가구까지 가능하다”며 “또한 공급촉진지구에서는 주민공람일은 14일 이후 일체의 개발행위가 금지돼 지구 내 투기행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