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빨래비누가 주도” 경기 적신호?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05:38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05:39

과거 베어마켓 초기 필수소비재 '아웃퍼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치약부터 세탁 세제 등 필수 소비재 섹터가 2007년 이후 최장기 상승 기록을 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수 소비제 섹터가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일반적으로 경기 부진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의견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1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P&G 등으로 구성된 필수소비재 섹터가 7주 연속 S&P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장기 기록에 해당한다. 관련 섹터의 밸류에이션 역시 과거 5년 평균치보다 14% 높은 상황이다.

연초 이후 S&P500 지수가 5% 이상 떨어진 데 반해 필수 소비재 섹터는 0.1% 내리는 데 그쳤다. 유틸리티 역시 같은 기간 낙폭이 0.2%에 불과했다.

중국 위안화 충격이 투자심리를 강타한 데다 향후 거시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 캐피탈 어소시어츠 최고투자책임자는 “유동성이 주식시장을 빠져 나오고 있고,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두드러진다”며 “필수 소비재 및 유틸리티 매수와 소형주 매도는 경기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두 차례의 베어마켓 당시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07~2009년 S&P500 지수가 57% 급락하는 과정에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3개 섹터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보다 앞서 2000년 3월부터 2011년 9월 사이 베어마켓 당시에도 대표 지수가 37% 급락한 반면 방어주 섹터가 저력을 과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사이 테코 에너지와 AGL 리소시스가 35% 급등했고, 이에 따라 시장 대비 유틸리티 섹터의 상대적인 수익률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필수소비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지난해 10월1일 이후 5억59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티븐 우드 러셀 인베스트먼트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방어주 섹터로 몰려드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시에테 제네랄은 S&P500 지수가 75%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과 양적완화(QE)가 초래한 자산 버블의 붕괴로 인해 S&P500 지수가 550까지 내려앉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