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세아창원특수강, M&A 후 첫 회사채...1000억 도전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17:48

주인 바뀌고 신용도 떨어졌어도 부채감당능력 향상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후 2시 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포스코그룹에서 세아그룹으로 인수된 세아창원특수강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이다.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했지만 수요에 따라 1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세아창원특수강의 생각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3월 포스코특수강에서 현재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신용등급도 AA에서 A+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부채감당능력이 좋아졌고, A등급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있어 기대를 갖고있는 것.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및 선박 엔진용 철강소재를 생산하는 세아창원특수강은 오는 21일 3년만기 회사채 5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날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인수합병(M&A)으로 주인이 POSCO에서 세아그룹으로 바뀐 후 첫 발행이다. 

신용등급 하향과 불확실한 대외 여건(중국경기 우려 및 미국 금리인상 등)을 감안해 이번 발행규모를 일단 500억원으로 잡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다면 발행규모를 1000억원까지 증액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1000억원에 도전하는 셈이다.

이는 오는 2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1000억원인 것을 감안한 것이다. 500억원만 발행한다면 나머지 500억원은 자체자금으로 상환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최근 대외환경의 영향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활발하지 않아 발행규모는 일단 500억원으로 했다"면서 "하지만 투자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1000억원까지 발행액을 증가시킬 의향이다"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이런 전략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지만 부채감당능력은 좋아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감당하는지 여부를 보는 이자보상배율이 3배에서 4.8배로 개선됐다. 이번 회사채 발행도 기존 회사채를 갚기 위한 차환 형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전통적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발행 때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지난 2014년 5월 600억원을 발행할 때도 2900억원이 몰렸다. 4.83대 1의 경쟁률.

최근 크라운제과(A-)의 수요예측에서 200억원 발행에 900억원이 몰리자 세아창원특수강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크라운제과는 전형적인 소비재업종이라 세아창원특수강과는 다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M&A로 주인이 POSCO에서 세아그룹으로 바뀌면서 내려갔지만 그래도 신용등급이 A+이라 1000억원 도전의 성공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악화된 시장상황과 특히 '블라인드 방식' 수요예측이 처음 적용되는 경우라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