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제철이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생들이 제주도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임직원 자녀 중·고생 30명과 장애인 중·고생 30명이 제주도를 여행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H더불어하나'는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다.
제주도 여행 기간 동안 학생들은 짝을 이뤄 세계자연유산 탐방, 귤따기 체험 등 협력과 소통을 유도하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또 장애유형별 에티켓 습득을 위한 퀴즈를 빙고퍼즐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이은희양(인천예림학교, 17세, 지적장애 2급)은 "시설에 살고 있어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제주도에 와서 너무 즐겁고, 시설 친구가 아닌 '밖'의 친구를 사귈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