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20달러' 점친 골드만, 불마켓 온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6일 05:13

최종수정 : 2016년01월16일 06:50

상품 가격 폭락이 수급 균형 유도
뉴욕증시 낙관론 20% 하회, 상승 반전 신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9월 월가의 투자은행(IB)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유가 20달러 시대를 예고했던 골드만 삭스가 올해 상품시장의 ‘불마켓’을 전망했다.

유가를 필두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 연말 새로운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상품과 주식시장이 동시에 자유낙하를 연출하는 상황에 나온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뉴욕증시의 투자자 비관론이 3년래 최고치에 달한 것은 강한 주가 반등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원유 저장 시설 <출처=블룸버그통신>

15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연말 상품시장의 불마켓을 점쳤다. 배럴당 30달러 선을 뚫고 내려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올해 상반기 중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이 밖에 상품 가격 역시 강한 반등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다.

연일 수직하는 상품 가격이 마침내 펀더멘털 측면에서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보고 있다. 전폭적인 생산 축소를 통해 수급이 균형점에 도달하면서 가격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원유 생산 규모는 하루 15만배럴 가량 감소했지만 이 밖에 산유국의 생산량은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은 여전히 하루 3000만배럴을 웃도는 상황이다.

제프리 쿠리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석유업계와 상품시장 전반에 걸쳐 보다 현실적인 공급 조절이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 급락은 궁극적으로 강세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자재 업계의 프로젝트 철회 및 자산 매각, 감원 등 공급 측면의 구조조정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 골드만 삭스는 올해 국제 유가가 40달러 선에서 거래됐을 당시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투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던 당시 관측은 WTI가 배럴당 29달러 선으로 밀리면서 사실상 적중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월가의 유가 전망은 여전히 흐리다. 모간 스탠리와 바클레이즈, 소시에테 제네랄 등 대다수의 IB들이 유가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고, 최저치는 배럴당 10달러까지 제시된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뉴욕증시에 팽배한 비관론이 주가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비관론이 3년래 최고치에 달했고,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10여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과거 29년에 걸친 패턴을 근거로 강한 주가 상승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AAII의 투자자 낙관론이 20% 아래로 떨어졌을 때 주가가 1개월 후 평균 2.1%, 3개월 후 6.5% 올랐고, 6개월 후 13% 반등했다는 얘기다.

뉴욕증시에 강세론자가 소멸한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 투자자에게 이는 매수 적기라고 비스포크는 강조했다.

이날 피델리티도 뉴욕증시가 ‘극심한 과매도 상태’라고 규정하고,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