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B투자증권은 국내 펀더멘탈 불안감이 유지되는 한 채권금리는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는 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불안현상은 계속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저성장·저물가라는 구조적 불안감이 존재하는 한 금리하락압력은 지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 거래일 시장에 대해 "장기물 위주로 가격하락세(금리상승)를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위험자산 가격반등에 따른 것"이라며 "금리의 추세적 반등이나 커브스티프닝이 고착화 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전날 시장에선 중국 GDP성장률이 역대 최저치(6.9%)로 발표됐음에도 경기부양책 기대심리가 나오면서 채권시장에 약세압력을 줬다.
그는 "국고채 10년물의 1%대 진입을 앞두고 기술적인 하방경직성이 나올 수 있지만 펀더멘탈에 대한 불안현상이 지속되는 한 안전자산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