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텔레콤, 스마트 무전기 서비스 ‘오키토키”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09:11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09:12

무전기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야외활동 시 유용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야외 동호회 활동이나 공사현장 같은 각종 실외활동에 활용 가능한 무전기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오키토키’를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오키토키’는 기존 무전기의 장점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채널간 혼선이나 거리 제한 같은 단점들을 ICT 기술로 극복해 사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생활 무전기가 제공하는 40여 채널 대비 2500배에 달하는 10만개의 채널을 지원해 기존 무전 서비스의 문제점이던 채널간 혼선을 최소화시킨 것은 물론, 비공개 채널을 만들 수 있어 필요 시 외부인의 청취를 원천 차단하고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오키토키’는 거리의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상대방이 무전기 중심으로 반경 1~3킬로미터(km, 생활무전기 기준으로 출력 및 환경에 따라 차이)를 벗어나면 통신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재의 무전기와 달리 ‘오키토키’는 전국에 설치된 LTE와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돼 상대방의 위치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고음질의 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키토키’는 LTE 데이터 소모량도 최신 코덱(Codec)을 적용해 4분 연속 대화 시 1MB를 사용하는 수준이다. 특히, 데이터는 실제로 발언이 오가는 동안에만 발생하는 만큼 하루 종일 ‘오키토키’를 이용하더라도, 실제 주고받는 무전이 없다면 데이터 차감은 발생되지 않는다.

대화 상대도 SNS를 통해 손쉽게 초청할 수 있다. ‘오키토키’를 통해 무전을 원하는 사람은 채널을 만든 후 문자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를 통해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상대방은 받은 링크를 누르기만 하면 해당 무전채널로 곧바로 입장할 수 있다.

‘오키토키’는 T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설치 가능하며 2월 중에는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통사 관계 없이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무전기 앱 '오키토키'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한편, SK텔레콤은 장갑을 착용하여 화면 터치가 안되거나 시끄러운 현장에서 스마트폰의 스피커 소리가 들리지 않은 등, 스마트폰 만으로 무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전 전용 액세서리와의 연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스마트폰용 무전 액세서리 전문 제조업체인 로코조이 인터내셔널, 시코드 등과 협업해 ‘오키토키’와 각 기기간 최적화 작업을 끝마치고, ‘오키토키’ 출시에 맞춰 SK텔레콤의 티월드다이렉트에서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응태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스마트폰 시대에도 각종 여가활동이나 특정 그룹간 소통이 필요한 이벤트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무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키토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