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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리더] 온라인여행업 천하통일한 천재 인구학자 량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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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푸단대 입학한 수재, 공격적인 M&A로 OTA 시장 석권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5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2015년 10월 중국 IT·여행업계는 초대형 ‘빅딜’ 소식에 들썩거렸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를 양분하고 있는 씨트립(攜程,Ctrip)과 취날(去哪兒)의 합병이 성사되면서 2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룽(藝龍)에 이어 취날까지 흡수하며 중국 OTA 시장 통일에 성공한 량젠장 씨트립 회장은 일약 중국 비즈니스 업계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시장을 등에 업은 량 회장의 행보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기업인 중 가장 독특한 이력을 지닌 량 회장의 창업 스토리도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 인구학자의 유전자를 가진 기업가 

량젠장 씨트립 창업주 <사진=바이두>

평소 SNS를 즐겨하는 량 회장에게는 두개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계정이 있다. 하나는 ‘량젠장 씨트립 회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인구학자 량젠장’이다.

인구학자 량젠장 계정에는 1월 3일 현재 1548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 반면 씨트립 회장 량젠장의 계정에는 지금까지 단 50여개의 게시물만이 등록돼 있다. SNS 속 량 회장은 기업가보다는 인구학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중국경제인물 상을 수상한 량 회장에 대해 주최측은 "그가 온라인 여행업계에서의 이룬 성과도 눈부시지만, 인구문제 연구를 통해 세상에 내놓은 결과물도 결코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량 회장이 지난 2012년 베이징대 사회학과 리젠신 교수와 함께 펴낸 사회과학 서적 '중국인이 너무 많다고?(中國人太多了嗎?)' 는 중국 저출산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목하며 많은 중국 독자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

회사를 벗어나면 인구학자로 살아가는 량 회장은 중국에서 가장 가방 끈이 긴 기업가로 꼽힌다. 그는 15세에 상하이 푸단대학 소년반에 입학해 컴퓨터공학과 본과 과정을 이수했다. 미국 명문대 조지아공대 석사학위를 손에 넣은 나이도 20세다.

그는 씨트립을 성공적으로 창업한 후에도 스탠포드대학과 시카고 대학에서 각각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현재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소 석좌 연구원을 거쳐 동대학 광화관리학원(경영학원) 경제학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중국 포탈 바이두에 따르면 량회장은 일찍이 13살에 작은 컴퓨터 시인으로 유명세를 치뤘다. 20대에 초고속으로 학위를 수여하고,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중국 사업 자문 총책을 맡는 등 전국구 수재로 이름을 알렸다.

량회장은 특히 지난해 중국정부가 35년만에 한자녀 정책을 전면 철폐한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동료 교수들과 함께 기존의 생육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당국을 강하게 압박하며 자유로운 출산, 여성권익 확대 등을 공론화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매체는 "량회장은 비즈니스계와 학계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국 재계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바이두>

◆과감한 M&A(인수합병) 전략으로 OTA 시장 천하통일

기업가로서 량젠장 회장의 성공스토리는 1989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시작됐다. 20살의 어린나이에 실리콘벨리에 몸을 담으면서 온라인 여행사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 것. 그는 1999년 중국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씨트립을 창업해 단 4년만에 뉴욕 증시에 상장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그는 당시 "중국의 국내 여행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반면 자신과 같은 사람의 수요를 만족시켜 줄 서비스는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며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큰 분야였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실리콘벨리의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하는 동시에 과감한 M&A 전략을 활용해 회사를 빠르게 키워나갔다. 씨트립은 당시의 인터넷 기업들과 달리 오프라인 인프라 확보에 주력했다.

이기간 씨트립의 인수 목록에는 중국 최대 호텔 예약 업체 셴짜이윈퉁(現代運通), 기차표 소매기업 베이징하이안(北京海岸) 서남(西南)여행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때 확보한 오프라인 인프라가 향후 닷컴버블이 붕괴될 당시 인터넷 기업인 씨트립의 중요한 방어막이 됐다는 평가다.

량 회장의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시트립은 기존의 온라인 여행서비스와 차별화를 두며 항공, 기차표 소매, 호텔예약, 여행상품 판매 등 온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 OTA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그는 특히 콜센터에 회사 내 인력 절반을 투입시키는 등 인터넷 기업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승승장구하던 씨트립은 2012년부터 추락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취날, 이룽 등 OTA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2012년 하반기 씨트립의 주가는 12달러까지 하락했고 연간 성장률도 2%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씨트립에 복귀한 량 회장의 해결책은 단순했다. 후발주자들을 인수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경쟁을 최소화 한다는 것. 그는 3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2015년 본격적으로 M&A 시장에 나섰다. 지난해 5월 22일 4억위안에 이룽의 지분 37.6%를 인수하며 중국 OTA 시장 천하통일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량 회장의 M&A 전략은 지난 10월 중국 OTA 2위 업체 취날을 인수하면서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몸집이 큰 취날을 인수하기 위해 바이두와 지분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두에 자사 주식 25%를 내주는 대신 바이두가 보유한 취날의 지분 45%를 취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IT 업계의 한 전문가는 “OTA 시장 특성상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서비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치킨게임의 양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량 회장의 인수합병은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두 품속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시트립과 취날의 조화로운 공존은 앞으로 량 회장이 풀어나가 할 숙제로 꼽힌다. 시트립과 취날이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CEO 간 상반된 경영 전략이 벌써부터 잡음을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량 회장은 씨트립은 기존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1선도시의 중산층을 위한 여행서비스를, 취날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2~3선 도시의 젊은 소비자들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량 회장은 올 초 씨트립 내부 시무식에 참석해 “지난 2015년 씨트립은 취날과 이룽을 형제로 받아들이며 국내 최고의 OTA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4~5년내 1조위안 매출을 달성해 세계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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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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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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