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따라가는 주식시장 ‘틀렸어”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가 하락을 둘러싼 시장의 해석 오류 투성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식시장이 국제 유가의 등락에 휘둘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유가 하락이 곧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적신호라는 판단이 깔린 현상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가 거의 매번 유가 급등락과 깊게 맞물려 있었다는 점에서 최근 투자자들의 패닉이 전혀 터무니 없지는 않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통신>

더구나 중국의 성장률이 실제로 가파르게 둔화되고 있고, 이에 따른 파장이 상품 수출국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국의 실물경기를 강타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가만 바라보는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2014년 6월 이후 유가 폭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석이 크게 잘못됐다는 주장이 월가 투자은행(IB) 사이에 번지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 유가를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기는 데서 적지 않은 오류와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유가 급락이 에너지 기업을 강타, 회사채를 중심으로 금융시스템 위기를 촉발시킬 것이라는 우려 역시 과장된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권의 에너지 기업 회사채 비중이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비교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앰리타 센 에너지 애스팩트 대표는 “거시경제의 모든 문제를 유가 탓을 돌리는 최근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배럴당 100달러의 유가가 민간 소비를 위축시키는 한편 원유 수입국을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둔화시킨다는 논리를 근거로 볼 때 20달러 선의 유가가 주식시장과 실물경기에 타격을 가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카미알 모하데스 캠브리지 대학 교수 역시 “최근 1년 6개월 사이 유가 하락은 수요보다 공급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유가와 주가의 강한 상관관계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과도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유가 하락의 원인이 과잉 공급에 있을 때와 수요 위축일 경우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안이라는 얘기다.

그는 오히려 유가가 50% 떨어진 뒤 첫 해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이 0.2~0.4%포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일종의 정제유인 아시아 나프타유 가격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데서도 이번 유가 급락이 경기 침체나 금융위기를 예고하는 적신호라는 해석이 무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프타유는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때문에 유가 급락이 일정 부분 주가 하락에 원인을 제공한 점이 인정되더라도 최근과 같은 절대적인 동조현상과 투자심리의 냉각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또 한 가지 투자자들이 유가 하락을 빌미로 투매에 나서는 이유는 금융시스템 위기에 대한 우려다. 은행권이 보유한 석유 업계 여신이 부실화되는 한편 관련 업체들의 디폴트가 상승하면서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과거 글로벌 경기 침체를 일으켰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비해 에너지 업계 여신은 은행권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보유한 에너지 기업 여신은 213억달러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3%에 불과하다.

다만,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거나 극심한 저유가를 유지할 경우 정크본드 시장의 충격은 모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바스찬 래들러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에너지 기업이 미국 하이일드 본드 시장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정크본드의 프리미엄이 크게 치솟으면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가 급락의 핵심 요인에 해당하는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만큼은 과장된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13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 비중이 40%인 데다 올해 감산이 예상된다. 또 원유 순수입국에 해당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의 GDP 규모가 전세계 경제 규모의 50%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유가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모하데스 교수는 “유가 급락이 산유국에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고 있지만 이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작은 부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틴 엘리슨 옥스포드 너필드 대학 교수는 “문제는 유가 하락 자체보다 하락의 속도”라며 “여기에 유가가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떨어졌다는 점이 금융시장에 패닉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최악의 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명보호와 간판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꼽혔고 캡틴 손흥민은 '최악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는 굴욕을 맛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최악의 실패 중 하나로 지정했다. 매체는 한국이 공동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에 그쳐 32강조차 오르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특히 조 2위를 확보했다면 거대 한인 타운이 형성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며 강력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더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로이터] 2026.07.22 psoq1337@newspim.com 디애슬레틱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를 2-1로 이기고도 남아공전 패배 등으로 무너졌다"며 "확대된 본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전했다. 한국 외에도 호화 군단을 이끌고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수비적이고 지루한 축구로 일관한 브라질, 자국 팬들 앞에서 벨기에에 완패한 미국 등이 실망스러운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채널'은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워스트 일레븐'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 자리에 배치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하며 강한 열의를 보였으나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를 계속 놓치며 기합만 공회전했다"라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슈팅 6개를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했고 남아공전에서도 임팩트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기량 저하와 팀 공격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손흥민과 함께 워스트 공격수로 묶였다. 자국 스타 구보 다케후사(일본)도 부상 악재 속에 불명예 명단에 포함됐다. psoq1337@newspim.com 2026-07-22 09:43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